일기이자 성공기? 혹은 실패담으로 남을 수 있는 블로그.
해본다.
90년생이 온다. 는데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2021년이 되면서 한국나이 32살이 되었다. 그리고 무직.
32세, 남성, 무직 으로 처음의 나를 설명하게 되는 것이
나의 상태를 대변해주는 것 같다.
본인은 세상에 대해 염세적이거나 불만가득한 사람은 아니다.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도 많이 했고, 직업도 가져봤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딱 당분간은 먹고 살 수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자랑인지는 모르겠지만 결혼도 했고, 서울로 신혼집도 옮겼다.
어찌보면 더 부담의 요소일 수 있겠지만, 삶을 큰 그림으로 보았을 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다시 돌아와서,
코로나와 함께 시작했던 나의 작은 비지니스를 여러가지 이유로 정리하게 되었다.
실업급여의 만료와 함께 결혼식을 마치고 무직의 상태가 되었다.
2020년 12월 일을 마치고, 동종 업계로의 새로운 포텐을 터트리기를 기대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일이 진척되지도 않았고, 코로나도 길어졌다.
그러던 중 32세라는 나이도 보이고,,, 이제 정말 이렇게 진지하게 새로운 것을 도전할만한
시간이 주어지기는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 프로그래밍 혹은 코딩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5월 한달간 C언어 기초수업을 수강했다.
내일이면 20강의 수업이 마쳐진다.
그 동안 추가적인 인강을 통해서 예습과 복습도 해보았으나
어떠한 진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6월부터 11월말까지 6개월간은 서울의 모 학원에서 국비지원 수업이 진행된다.
스파르타st의 학원, 부트캠프, 국비지원, 기타 등등 아주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32세의 나이에 2~3년씩 공부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독학은 너무 답이 없는 상황이고, 나를 받아주는 회사라면 취업을 해서 일을 해야하기에
국비지원을 선택했다.
(그리고 나보다 더 대단한 친구이기에 내가 따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5년전???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공 자로서 국비지원을 통해 회사에 입사하고
몇번의 이직을 거쳐 자신의 비지니스를 만들어 디지털 노마드로 살고 있는 친구가 있기에
국비지원교육을 향한 부정적인 정보들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기도 햇다.)
_ 선생님도 알아보고 학원도 많이 알아본다고 하는데, 운과 나하기 나름도 많이 필요하기에
다른 것 보다 내가 열심히 해야해! 라는 생각으로 겉보기에 꽤 괜찮은 학원으로 국비 신청을 했다.
6개월동안 프로그래머가 될 순 없겠지만,
6개월의 기술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킬만한 뭔가를 만들어 낼 수는 없겠지만...
발을 뗀다.
그리고 그 두려움을 토설하고 정리하고
그리고 공부한 것들을 남겨야 한다는 선배들의 충고에 따라
블로그를 우선 개설한다.
이 블로그가 6개월뒤에 어떻게 되어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나도 모른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이 아니면 지금 배우고 싶은 것이 특별히 없고,
그 상태로 1년~2년을 허비하면서 현실에 타협하는 적당한 직업을 갖기에는
나의 앞으로의 80년...(어쩌면 120년)이 너무도 아쉽기에
나는 간다.
그래도 매일의 다짐과 일기가 매일의 나와 미래의 나를 위로해 줄 수는 있으리라...
그리고 수많은 국비지원을 불안함으로 알아보는 청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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